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정은궐,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전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한껏 높아졌던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시리즈로 다음 권도 나오면 좋겠다.

빌려주신 as님께 감사!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로저 젤라즈니, 집행인의 귀향



북스피어의 장르문고선집 시리즈 0번으로 젤라즈니의 중편 [집행인의 귀향]이 나왔다. 굉장히 오랜만에 젤라즈니를 읽어서, 아, 이런 느낌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림마스터]도 읽고 싶어졌다.

북스피어 답게 정성을 들여 예쁘게 잘 만든 책이다. 다만, 이 가격에 이만한 질의 책을 만들어 낸 걸 보면 고료를 꽤나 후려쳤을 양보 받았을 것 같은 느낌이라, 앞으로 잘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다.

배명훈, 타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아니, 앉은 자리를 옮겨가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 배명훈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은 굉장하다. 이런 작가가 지금까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이다. 배명훈이 계속 작가로 살면서 최소 10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