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4일 토요일

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 Oct. 2005

Novellas
"The Calorie Man" by Paolo Bacigalupi
"Help Wonted" by Matthew Hughes
"Two Hearts" by Peter S. Beagle

Short Stories
"Helen Remembers the Stork Club" by Esther M. Friesner
"Foreclosure" by Joe Haldeman
"Spells For Halloween: An Acrostic" by Dale Bailey
"Billy And The Ants" by Terry Bisson
'The Gunner's Mate" by Gene Wolfe
'Fallen Idols" by Jaye Lawrence
'Silv'ry Moon" by Steven Utley
"Echo" by Elizabeth Hand
"Boatman's Holiday" by Jeffrey Ford

Departments
"Books To Look For" by Charles De Lint
"Musing On Books" by Michelle West
'Films: Stars Wars, They're Not" by Lucius Shepard
"Curiosities" by Douglas A. Anderson
Coming Attractions

e-book목차가 예전의 별도 목차 검색어 지정식에서 종이책의 페이지를 그대로 딴 방식으로 바뀌어 몹시 불편했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호였다. 제프리 포드의 "사공의 휴일'은 지옥을 배경으로, '이야기하기(storytelling)'라는 소재를 멋지게 풀어낸 우화로, 역시 제프리 포드! 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작품이었다. 내년 네뷸러나 세계환상문학상 [수상까지는 몰라도] 후보작으로는 쉬 오를 듯. 정말 이 작가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글을 너무나 잘 쓴다.

Along each side, worked into the gunwales well above the waterline, was a row of eyeless, tongueless faces - the empty sockets, the gaping lips, portals through which the craft breathed. Below, in the hold, there reverberated a heartbeat that fluttered randomly and died every minute only to be revived the next.
-Jeffrey Ford, 'Boatman's Holiday'

ㅠ_ㅠ)b

에코와 나르시스의 신화를 담은 엘리자베스 핸드의 '에코' 도 괜찮았고. 테리 비슨의 꽁트는 테리 비슨 다웠다. - 짧고 소름끼쳤다. 조 홀드먼의 단편은 비유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정말로 어디서 본 듯한 글이었다. 외계인 부동산업자가 인간에게 와서 너네 땅 내놔라.....하는 얘기, 전개 면에서 거의 똑같은 단편이 있었단 말이다! 어르신, 대체 몇 차원으로 가시고 있는 겁니까.......편집부에선 이걸 또 왜 실어주느냔 말이다.......orz

목차에는 빠져 있는, 팻 머피와 폴 도허티가 연재하는 과학 칼럼이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토성의 가장 큰 위성 타이탄을 다뤘다.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라면 타이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쓰고 싶어질 법한 칼럼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