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2일 금요일

Mike Carlin, Star Trek TNG : Beginnings

1988년에 나온 Star Trek : The Next Generation 시리즈의 첫 번째 코믹스 여섯 편을 01년에 그래픽 노블 크기로 새로 묶어 낸 책. 정가를 주고 꽤 어렵게 구했는데, 시시해서 실망스러웠다. 재작년인가에 샀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대충 꽂아 뒀던 것을 기억난 김에 해치운다는 심정으로 마저 읽었다.

이 책을 보면 그후 십수 년 사이에 얼마나 스타트렉의 '감성'이 바뀌었는지가 한 눈에 보인다. 01년에 나온 David Brin이 스토리를 맡았던 만화 ' Forgiveness' 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확연해진다. 이 책의 특징은

1) 등장인물들의 사이가 나쁘다.
2) 남자는 모두 역삼각형이고 여자는 모두 가슴이 크다.
3) 함장님이 툭 하면 '명령이니 따르라!'고 소리를 지른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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