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3일 월요일

Neil Gaiman, Sandman 1

정말 훌륭했다! 우와, 닐 게이먼이 어떻게 그만한 명성을 얻었는지 마침내 이해했다. 섬뜩한 동화도, 신화를 곁들인 판타지도, 가끔 쓰는 개그도 아니다. 이게 진짜다. 그림도 훌륭하고,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말풍선에서 튀어나올 듯이 살아 숨쉰다. 책 전체가 리듬을 탄다. 인상깊은 장면이나 대사가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Dream이 지옥에서 가면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대결이었다. 그 상상력이란!

빌려주신 아스님께 감사. 나머지 권도 꼭 사세용 ♡

댓글 1개:

  1. 아니, 이 멋지구리한 표지는! 쳇. 이 표지가 더 맘에 드네요. 아무튼 왕창 지른 거 아시면서 뭘 새삼스레 ^^ 제이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1권보다 2권이, 2권보다 3권이 더 즐거웠거든요. 그러니 그 뒤를 안살 수가 있나요. 확실히 닐 게이먼은 이게 진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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