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5일 목요일

오세영 편저, 생이 빛나는 아침: 아름다운 우리시 99편

시인 한 명당 한 편씩 골라, 단평을 곁들여 모은 시집. 신문 연재분도 섞여 있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시는 '12월'(홍윤숙), '너무 많은 것 가운데 하나'(오탁번), '낮잠'(임보) 정도. 좋은 글이 많았으나, 오세영 시인의 단평은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다. 나와 생각이 너무 달라서 생뚱맞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작품이 발표된 시기나 쓰여진 시기를 따로 쓰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시인의 생몰년도를 넣느니 작품 발표 시기를 넣었으면 더 나았겠다. (특히 단평 중 시인의 나이를 언급한 것들이 있어서 좀 답답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