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4일 토요일

곽재구 편, 별밭에서 지상의 시를 읽다

서정적인 단시 중심으로 편집된 시집. 이 시집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단연 황인숙의 '강'을 읽은 것이다.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통채로 외웠다. 황인숙 시집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찾아 보니 수필집도 있구나.

유홍준의 '우리집에 와서 다 죽었다', 도종환의 '책꽃이를 치우며' 같은 시도 기억해 둘 만 했다. 곽재구 시인의 단평 자체는 조금 '달달' 한 느낌이었지만, 실린 시들은 참 좋았다.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