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5일 목요일

미야베 미유키, 대답은 필요 없어

북스피어에서 내고 있는 '미야베 월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작가의 단편집이다. 장편을 주로 쓰는 작가의 단편은 단편을 많이 쓰는 작가의 글과 호흡이 다르다는 얘기를 아스님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무척 동의했다. 추리보다는 심리에 중점을 둔 섬세한 글이었다. (준)콩가루 집안 애기가 많아서 읽으면서 편치는 않았다. 극악한 상황보다, 현실의 부조리함을 짚어내는 '일상적인' 설정이 더 보기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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