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5일 화요일

새로 들어온 책 : 6월 3일 ~ 6월 15일



타이거, 타이거 알프레드 베스터, 시공사 그리폰북스

열 번째 세계 김주영, 황금가지
- 저자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책인 모양이지만 나는 팬의 본분에 충실하야 흠은 작게 보고 덕은 크게 보며 재미있게 읽었다.

경제기사랑 친해지기
- 독서실에서 쉬고 싶을 때 읽으려고 구입. 지금 절반 정도까지 왔는데, 처음 생각했던 목적에는 딱 맞다. 예가 재미있고 기본 개념을 쉽게 다루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 책 제목대로 실생활 경제 상식을 얻는 데도 꽤 도움이 된다. 단, 본격적인 공부에 도움이 될 책은 아니다. 저자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너무 많이 틀려 몹시 거슬린다.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반품할 생각도 했으나 귀찮기도 하고 내용은 읽을 만 해서 그냥 수정액으로 고쳐가며 읽고 있다.) 한 두 가지면 오타려니 하겠는데, '섯불리', '돈을 붙이려면',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같은 부분은 아무리 봐도 처음부터 잘못 쓴 것이다. 출판사 사람들은 이런 것도 안 고치고 뭘 했나 몰라.

Breaking Windows: A Fantastic Metropolis Sampler
- 판타스틱 메트로폴리스 웹사이트에 실린 단편을 모은 책. 오늘 도착해서 아직 목차도 못 살펴봤다.

Interzone, #193
- 데이비드 프링글에게서 앤디 콕스에게로 넘어가는 중간에 정기구독 신청을 했더니 몇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경황 없는 중에 신청서가 분실되었나보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책이 도착해서 엄청 놀랐다. 인터넷으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 보니 말도 없이 결제 넣었군. -_- 말을 하고 가져가란 말이다! 덕분에 아직 배송 준비중이던 스터젼 전집 두 권을 허겁지겁 취소해야 했다.

Postscript, Spring 2004 (PB, HC)
- PS Publishing 창간호. 일단은 합격선.

On Spec, Spring 2004
- 캐나다 SF/F 세미프로진. 지난 겨울호가 정말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캐나다 잡지라 궁금해서 받아보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이라 앞으로도 계속 읽을 것 같다.

Say...is this a cat?
- 이런 잡지를 만들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 직접 그린 그림을 삽화 삼고 좋아하는 작가(사람)들에게 청한 글을 모아 도화지같은 종이에 흑백으로 죽죽 뽑아냈다. 각 작가들의 단편집에도 실릴 것 같지 않은 소품이지만, 즐겁게 만든 책이라 읽는 사람도 즐겁다. 1월에 주문했으나 세관에서 문제가 생겨 아래 4호와 함께 이번 주에 겨우 도착했다. 무사히 받은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편집자님께서 미안하다고 싸인까지 해서 보내주셨네그려. 오홋. (이런 데 잘 혹한다.)

전체목차


Say...why aren't we crying?
- say....4호. 2호와 3호는 절판이라 구하지 못해 위 1호에서 바로 4호로 넘어갔다. 컬러표지, 풀제본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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